나의 이야기

[스크랩] 양평 청계산-부용산 09-05-03

안승복 (천수) 2009. 6. 24. 19:09

 

국수역을 나와 정자동방향에서 형제봉을 오르면서 그림 같은 전원주택을 지나며

 

이번 주는 연휴로 인하여 교통 체증이  예상되는 지방으로 산행하기 보다는

가까운 곳에서 전철을 이용하여 다녀 올 수 있는 산행지로 양평에 있는 청계산-부용산 코스를 택한다.

 

작년 말 개통된 전철로 운길산과 예봉산을 이용하는 산님들이 부쩍 늘었지만

이 곳 국수역과 양수역을 이용하는 등산복 차림의 복장들도 상당히 눈에 띈다.

 

 형제봉을 오르면서

 

국수역에서 하차하여 청계산 방향으로 등로를 따라 오르니 신촌방향과 정자동 방향으로 나뉘는데

많은 사람들이 가는 신촌보다 정자동 방향을 택하여 이동한다.

다소 더운 봄 햇살을 받으면서 도로를 따라 20여 분 오르니 산행 들머리에 들어선다.

 

신촌 방향으로 오르면 생각컨데 바로 능선을 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형제봉

 등산로를 접어 들면서 호젓한 분위기의 산행을 즐기면서 오른다.

어제 내린 적은 량의 비 때문인지 그래도 상쾌한 공기를 느낄 수 있고 등산로도 먼지 없이 촉촉하다.

 

신촌에서 올라 오는 코스와 합쳐지면서 등산객들로 꼬리를 물면서 이 곳 까지 1시간에 걸쳐 오른다.

전망대에서 발 아래 펼쳐진 남한강 모습을 잠시 즐기면서 목을 축이고 바로 청계산 정상으로 오른다

 

 청계산으로 가면서

교통이 편해서 인지 연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제법 많은 등산객들로 줄을 지어 올라,,,추월해서 갈 수 없을 정도다.

 

 청계산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 본 남한강 모습

             

 정상

청계산은 한강을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가르는 용문산 산 줄기 끝자락에 솟구친 산으로

정상에 서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발 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북한강과 운길산 예봉산 모습이 안개에 가려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 모습

 남한강 주위 모습

 정상에서 바라 본 중미산 과 화야산 모습

 정상에서 바라 본 중미산과 유명산 모습

 정상에서 양수리를 배경으로

형제봉에서 부용산으로 가면서

 

 2시간이 채 안되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며 쉬다가 다시 형제봉으로 돌아온다.

많은 등산객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는 바람에 돌아오는 길은 오르는 길보다 더 복잡할 정도다.

 

형제봉에서 부용산 방향으로 이동한다.

한 참 내리막 길을 내려가니 비교적 호젓하고 조용한 산행을 만끽한다.

생각보다 청계산과 부용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거 같다.

 

 부용산으로 가면서

부용산으로 가는 중간에 임도를 걷다가 등산로를 걷다가 하는 코스가 1키로는 되는 거 같고

중간 중간에 송전탑 공사를 하는 곳이 몇 군데 있다.

 

 부용산 정상

 

부용산은 산이 푸르고 강물이 맑아

마치 연당(蓮堂)에서 얼굴을 마주 쳐다보는 것 같다고 하여 부용산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한다.

 

 부용산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 본 양수리 모습

 

부용산을 지나니 양수리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오는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양수리 모습을 사진을 담으며 한 동안 즐긴다.

멀리에는 수종사가 있는 운길산, 적갑산, 예봉산, 검단산, 용마산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

 

 전망대에서

 양수역 방향으로 가면서

 

 산행로 마지막 지점에서

 

양수역 방향으로 가는 산행로 마지막 지점이다.

여기서 10분 쯤 걸어서 양수역에 도착한다. 5시간의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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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있으며 전철로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산으로

그래도 아직까지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한 쳥계산은 국수역에서 3시간여 정도면 오르 내릴 수 있고 

조금 길게 타려면 부용산을 연결해서 이용하면 5시간 여면 충분 할 거 같다.

 

그리 높지도 않고 전형적인 육산으로 산행하기가 비교적 수월한 코스로 북한강과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운길산-예봉산과 더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추천하고픈 산행 코스다.

 

 

출처 : 산이있는곳에...아직도 가야할 산들
글쓴이 : 엘리트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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