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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래
*평화롭고 한적한 발길*
세상을 살다 보며 계획한 일이
본인의 의지와는 상반되게
다른 방향으로 흐를 때가 있습니다
실타래처럼 엉클어진 난감함에
마음이 복잡해져 당황스러워하며
허둥대고 곤혹스러워 어쩔 줄 몰라 합니다
이럴 떼가 바로
마음에 짐 잠시 내려놓고
적절한 휴식한 필요할 때입니다
꽃이 피는지 지는지도 모르고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는 도시의 삶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는 법
세상의 이치를 알고 나면
크게 서두를 것도 없다 내가 없어도
세상은 아무 탈 없이 잘 만 돌아갑니다
오늘은 내가 나를 돌아보며
한적하고 조용한 길을 걸으며
느림에 미학으로 들어가 보렵니다
고요한 산골 마을엔
연두색 이파리가 피어
아름답고 예쁜 들꽃이
우주에 순환 법칙대로
질서 정연하게 순서대로 피고 지며
초록에 시절의 향기를 날립니다
부지런한 농부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대풍의 희망을 파종합니다
실개천엔 졸졸 물이 흐르고
낙화한 꽃잎을 싣고 긴 여행을
꿈꾸며 예쁜 반영을 그립니다
돌, 담장 길을 돌아서자
하늘에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가며
아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느리게 살라고
방 글 미소로 반갑게 손을 흔듭니다
산다는 건 그런 것
마음먹기 따라서 지옥도 천당도
모든 것이 내 맘속에 있습니다 ~~~ *
내가 나를 챙기며 돌아보는 휴식 여행을 떠나자~~~*